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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토목공학분야에서는 그동안 관련 연구자료의 축적이나 정보수집 활동이 미약하여 정보의 유통이 잘 이뤄지지 않아 토목기술의 발전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1999년 11월에 발족된 CERIC은 이러한 토목분야의 정보유통체계상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토목관련 연구정보와 건설기술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고, 정보 유통체계와 관리체계를 정비하여 토목기술의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학계, 산업계, 연구소 등의 다양하면서도 생생한 고급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수집된 정보를 가공한 2차정보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들을 수요자들에게 단순 전달하는 정보전달자의 역할을 뛰어넘어 연구자들 사이의 토론과 질의 및 응답을 활성화시켜 회원들의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자료는 DB화되고 있다.

CERIC에서 취급하는 정보에는 국내외의 학술논문, 정기간행물, 연구보고서, 학술대회 발표초록, 전문서적 및 신기술 정보 등이 포함된다. 4차년도부터는 기존의 문헌정보 위주에서 탈피하여 전문정보 및 화상정보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단순 복사 서비스가 아닌 주제조사 및 분석 서비스와 다양한 매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박영석소장
이론과 실제의 적절한 조화

"전문연구정보센터 중에서 가장 늦게 시작한 센터이지만 센터의 인지도나 활용도 측면에서는 대단한 발전을 하였다고 생각한다"고 센터 소장 박영석 교수는 말한다. 토목공학의 학문 특성상 CERIC에서는 전문연구자와 대학원생들 이외에 현장의 설계와 시공 전문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토목을 비롯한 건설 분야에 관한 웹사이트 중에서는 사이트 순위가 최상위 그룹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50년 전통의 대한토목학회 활동정회원수의 2배정도인 23,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도 매주 100명 정도의 신규회원이 가입되고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이용하는 일평균 이용자수가 3,000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은 CERIC의 운영이 내실 있게 진행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CERIC는 자체의 초고속통신망을 도입하여(20M) 수요자들이 불편 없이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일부의 용량이 큰 서버는 명지대학교의 200M 전용선도 같이 사용 중에 있다. 완제품의 웹서버, 동영상서버, DB서버, 커뮤니티서버, 메일서버, 백업서버를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고, 시스템별로 분산화 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전문업체와 협약을 통한 서버관리, 기술지원 및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여 개의 국내의 토목 관련 전문학회 논문집, 학술발표회 논문집 및 학회지와 기업체 및 연구소의 연구보고서 및 연구논문 등의 DB를 구축했고, 국외저널 DB 구축전문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토목공학에 관련된 중요한 저널 1,100여 종의 전문학술 저널의 서지정보를 DB로 구축하여 연구자들에게 서비스 중에 있다.

40만 건 이상의 연구정보 DB 이외에 전문학회와 학술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자료, 건설현장 및 신기술자료 등에 대한 동영상자료를 DB화하여 VOD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 자료들은 교수, 학생 및 실무기술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교육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한다.

현재 CERIC은 센터운영의 노하우를 토목분야의 전문학회 및 유관기관의 정보화 및 전산화에 대한 조언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IT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8월에는 대한토목학회 정보화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건설교통부가 후원하는 2002년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토목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토목관련 디지털 데이터 도서관 '청사진'

"센터를 시작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서 CERIC은 저를 비롯하여 모든 연구원들이 책임을 지고 운영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DB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시스템구축 초기단계에서 전산학과의 DB전문교수, 대학원생 및 타대학 DB관련 전문가를 연구원으로 위촉하여 개발을 진행시키면서 매주 2회 이상 프리젠테이션을 시키고 이 분야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센터 요원들과 함께 밤을 새면서 노력했던 기억이 새롭다고 박 교수는 말한다.

현재 CERIC는 DB구축량이 많아지고 있고 신규회원들의 증가로 인해 보다 방대한 양의 정보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회원들은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 사업비는 증가되지 않고 있고 오히려 사업비가 감소 내지는 정체됨으로 인해 새로운 컨텐츠 서비스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박 교수는 아쉬워한다. 게다가 인건비 상승과 전문 인력에 대한 신분보장이 미약하여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개인이나 단체가 갖고 있는 정보들을 발굴, 수집하여 DB화하고, 적절한 정보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고 박 교수는 말한다.

"정보의 통합 작업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있는 정보들을 생산, 발굴하는 작업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전문연구정보센터이고, 토목분야에서는 CERIC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CERIC는 논문집에 발표되는 연구논문 이외에 개인이나 연구소 등에서 발간된 연구보고서와 설계 및 공사보고서 등에 대한 원문중심의 DB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원문복사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요도가 있는 세미나와 실험 장면 등에 대해서는 동영상 중심의 전문자료를 구축하여 대학의 교육자료뿐만 아니라 동참하지 못한 사람들도 현장감 있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또한 교수, 연구원 및 전문학회 등과의 IP협약을 통해 일반인이 접촉하기 어려운 전문자료에 대한 DB 구축을 진행하고, 회원들 사이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하여 연구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CERIC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전국의 각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수행되는 중요한 실험들을 CERIC이 갖고 있는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디지털 데이터 도서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되면 직접 실험실에서 실험에 참가하지 않은 연구자들도 원격실험이나 실험데이터에 대한 원격분석 등이 가능해지고, 대학에서는 원격수업도 가능해질 것이다.